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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팜유 바디 프로필→지효 아이스하키 도전 ‘갓생 만렙’ 일상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속전속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갓생 만렙’의 일상으로 활력을 선사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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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리얼한 돌싱라이프 공개에… ‘나혼산’ 최고 찍었다

‘나 혼자 산다’ 안재현이 혼자 사는 일상을 통해 ‘찐 행복’을 드러냈다. 변화에 적응하며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위해 치아 건강부터 소비 습관까지 챙기는 안재현의 싱글 라이프가 눈길을 모았다.또한 배우계 불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승의 모습에시청자의 응원이 쏟아졌고, 영혼의 단짝 구성환과 펼친 ‘찐 케미’는 금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 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됐다.13 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 % 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집사’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받고 귀가하는 장면(23:46)으로, 묘생 최고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의 귀여운 매력이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인정받은 안재현이 ‘나 혼자 산다’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을 공개했다. 넓은 침대를 놔두고 물침대 토퍼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그는 ‘5단계 7분 양치법’으로 양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안재현은 ‘안주’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했다. 안주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 때 다이어트 진단을 받아 식사와 간식을 신경 써서 챙겼지만, 안주의 몸무게는 오히려 늘어나 있었다. 안재현은 묘생 최대 몸무게를 갱신한 안주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안주의 장수를 위한 다이어트 처방(?)에 마음을 다시 잡았다.‘프로 혼밥러’이자 ‘프로 혼술러’ 안재현의 일상도 공개됐다. 안재현은 냉동 삼겹살집에서 ‘소맥(소주+맥주)’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먹는 속도는 느려도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행복을 느꼈다. 이어 단골 바(BAR)에 들러 음악을 감상하며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15년째 사고 있다는 복권을 구매하며 행복을 예약했다. 그는 대부분 ‘꽝’이 나오지만 액땜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복권 구매 마인드를 공개했다.안재현은 귀가하자마자 양치 루틴을 철저히 지켰다. 이어 카드 안부(?)를 묻는 의문의 형님에게 소비 습관을 점검받았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라며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노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최종 목표로 ‘200억 원 벌기’를 언급하며 “200억이 와닿지 않아서 말 할 수 있는 건데, 100원, 200원이 제곱, 제곱 되면 언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꿈을 밝혔다.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차기작 두 편이 엎어졌다”라면서 배우계 불황기를 맞이하며 예전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그는 부엌과 냉장고를 정리했고,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실천했다. 비타민과 단백질을 챙겨 먹고, 집에서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관리하고, 철학과 일본어를 독학하며 자기 계발에 열중했다.이주승은 동네 형이자 배우 구성환과 시장에서 만나 활기찬 에너지를 받았다. 최근 목공에 관심이 생겼다는 이주승은 구성환의 옥상에 평상을 선물했다. 이주승과 구성환은 평상을 옥상으로 옮길 때부터 녹초가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평상 위에서 함께 깍두기까지 담갔다.구성환은 평상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염통, 차돌박이, 곱창, 대창 등 고기 4종 세트를 이주승에게 대접했다. 이주승은 불황기를 맞은 배우로서 고민을 공유하며 주입식 철학 수업을 펼쳤고, 구성환은 옥상 디너쇼를 열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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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덤 머니’에서 ‘클럽 제로’까지 세상의 진풍경이 펼쳐진다

같은 얘기라며 동어반복 그만 하라는 얘기를 들어도 이건 한번 더 해야 겠다. 극장가에 예술영화, 작은 영화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고 다들 뛰어난 작품들이어서 극장은 이럴 때 가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에 너무 바빠 관심을 갖기 힘든데다 잘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는 일종의 장식(粧飾) 예술이다. 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치장하는 것부터 멈춘다. 신문도 광고가 끊기면 문화 지면부터 줄이는 법이다는 얘기를 하면 거 참 언제 때 이야기를 하는 거냐면서 타박을 받을까.각설하고 작은 영화 가운데 요즘 가장 핫하고 다이내믹한 영화는 ‘덤 머니’다. 솔직히 말해서 작은 영화는 아니다. 할리우드 영화고 미국에서 찍은 작은 규모 상업 영화 치고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백억 이하는 없기 때문이다. ‘덤 머니’에는 폴 다노와 세스 로건 같은 연기파 배우가 나온다. 쉐일린 우들리의 모습을 오랜만에 만날 수도 있다.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는 ‘아이, 토냐’ ‘크루엘라’같은 수작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덤 머니’는 주식 개미들의 유쾌한 반란을 그린 내용이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잘 안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흥행 자체에는 한계가 있는 작품이지만 주식을 매개로 ‘없는 사람’들이 ‘있는 사람’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이야기여서 그 선악의 대결로 보면 충분히 따라 갈 수 있는 내용이다.이것은 음악인가 영화인가. ‘류이치 사카모토 : 오퍼스’가 그 어려운 환경에도 전국 관객 5만명을 넘긴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이 영화는 특히 사운드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 작품이다. 서울에서도 몇 안되는 돌비 애트모스 관이나 사운드X관에서의 관람으로 한정돼 있어 만약 그렇지 않은 작품이었다면 이미 50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을 수도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이런 류의 영화는 사람들의 딜레탕트 심리(예술 애호주의, 문화적 허영심)를 은근히 자극하는 면이 있는 점이야 말로 예상치 못한 흥행의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나 자파르 파나히의 ‘노 베어스’같은 사회파 감독의 신작들도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세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한 사태들, 예컨대 지역 분쟁이 야기한 전쟁들, 정치적 독재와 탄압의 문제, 언론과 창작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상황 등등에 대해 고민과 성찰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다분히 지식인용 영화들이어서 대중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소 자신을 정치적 저관여층에 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일단 극장의 문턱을 넘어 서면 매우 따뜻한 심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나의 올드 오크’에선 노장 켄 로치 감독이 ‘먹는 것의 이데올로기’를 내세운다. 그는 영화 대사를 통해 ‘우리는 함께 먹을 때 더욱 단단해진다(Eat together, Stick together)’라는 의미를 전달하려 애쓴다. 좌우 이념이니, 노동계급의 정신이니 뭐니 하는 얘기보다 사람들은 같이 먹을 때 동화되고 연대한다. 그 인간주의를 표방하는 작품이어서 사람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 작품이지만 생래적으로 ‘터질’ 영화는 아니다. ‘노 베어스’도 마찬가지이다. 신정일치국가 이란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탄압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한다. 조금 더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하는 영화이고 그러면 거꾸로 관객들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작품들이다. ‘라이즈’ 같은 휴먼 드라마는 언제 봐도 좋은 영화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좌절을 겪지만 또 여러 가지 경로로 그걸 극복해 내며 살아 간다. 이성적으로는 현 상황을 늘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감성과 의지는 늘 그걸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지성의 비관주의는 의지의 낙관주의로 극복된다. 희망은 비극을 이긴다.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이 새로운 삶의 계기를 마련해 가는 이야기다. 인생에서 꼭 ‘그 길’만 가라는 법은 없다. ‘신은 인간을 위해 여러 가지 길을 준비해 두고 계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해 칸영화제의 유력한 대상 후보작이었던 ‘클럽 제로’는 소재가 대담하고 발칙한 작품이다. 먹는 것과 계급성의 문제를 공교육의 커리큘럼으로 사용하려 했던 한 교사의 얘기를 다룬다. 언뜻 다이어트가 소재인 척, 사실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깊은 내면을 심오하게 건드린다. 이런 작품은 일종의 ‘생각하는 영화’다. 사회철학적인 영화이고 지난 해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슬픔의 삼각형’류의 작품이다.극장에 걸려 있는 일련의 영화들은 세상의 풍경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창문과 같은 작품들이다. 영화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 힘들게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의 가성비는 매우 높다. 2시간 투자 대비 엄청난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다할 이유는 없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1.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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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이나연, 다이트어트약 업체 얼굴 무단 사용 피해…주의 당부

‘환승연애2’ 출신 이나연 아나운서가 자신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다이어트약 업체 불법 광고 피해를 알렸다. 이나연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지금까지 냉터뷰 출연 영상으로 무단, 허위광고를 하고 있는 이 업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나연의 방송 모습으로 제작된 광고가 담겼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무시할까 했지만 혹시 속아 구매하고 몸이 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다이어트약 관련 불법 사용이 많은데 제가 광고모델인 상품 제외한 모든 다이어트약 광고는 불법 광고”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나연은 JTBC 골프 스포츠 아나운서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했다. 당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인 전 연인 남희두와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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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올해도 통신·플랫폼 집중 관리 예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이 새해 첫날부터 통신·플랫폼 업계를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했다. 치열한 경쟁 속 글로벌 빅테크의 추격에 쫓기는 기업들은 혹여나 발목이 잡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한기정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금년에도 금융·통신 등 민생을 저해하는 담합·불공정 행위 사건에 더욱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렇지 않아도 이동통신 3사에게 2023년은 힘겨운 해였다.공정위는 지난해 5월 이통 3사에 표시 광고 사건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총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5G 속도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는 판단에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가계 통신비 인하 압박을 이어갔다.이통 3사는 국민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충족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원하는 만큼 데이터와 영상통화를 충전하는 옵션형 상품 등을 잇달아 내놨지만, 이는 고스란히 수익성 악화 우려로 이어졌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순증 폭이 월 30만명 수준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요금제 다이어트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2024년 이통 3사 이동전화 매출은 감소 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여기에 대통령까지 과점 체계를 문제 삼아 통신과 금융 영역을 '이권 카르텔'로 지목하고 나서 업계의 주름이 짙어졌다.공정위의 채찍질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40여 년 만에 조직 개편을 단행해 사무처 조직을 조사부서와 정책부서로 완전히 이원화했다. 사건 처리에만 전념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한기정 위원장은 또 "소수의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을 독식하면서 소비자·소상공인·스타트업의 피해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디지털 경제의 어두운 단면을 경쟁 및 소비자 보호 당국으로서 방치할 수 없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 제정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정안은 소수 핵심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 규모·이용자 수·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하는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이름을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다.이들 플랫폼을 대상으로 경쟁 서비스 이용을 금지하는 멀티호밍 제한과 자사 우대 등 이른바 '반칙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한 위원장은 "경제 각 분야에 경쟁 원리를 확산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공정위가 제정안의 수혜 대상으로 꼽은 스타트업들마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몸집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규제 대상이 될까 불안에 떨고 있으며, 해외 기업들은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변수가 작용해 관리 테두리에서 언제든 벗어날 수 있는 만큼 '기울어진 운동장'이 될 게 뻔하다는 주장이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입법 추진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 법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성장의 상한선을 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중, 삼중 규제로 성장이 지체되면 결국 이익은 해외 기업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국내 산업이 글로벌 거대 자본에 잠식된 후 후회했을 때는 돌이킬 수 없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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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피지컬 100’, 무조건 대박”…서장훈‧박나래 호언장담 ‘먹찌빠’ 출격 [종합]

“무조건 대박 난다.” “스케일은 ‘피지컬 100’, ‘강철부대’다.”익숙한 듯하지만 색다른 소재의 예능 ‘먹찌빠’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장훈과 박나래는 ‘먹찌빠’의 흥행을 이 같이 호언장담했다. 이에 따라 ‘먹찌빠’가 참신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SBS 새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먹자!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이하 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장훈, 박나래, 이국주, 풍자, 신기루, 신동, 나선욱, 이규호, 최준석, 이호철 등이 출연했다. ‘먹찌빠’는 총 6부작의 파일럿으로 총 10명의 멤버가 출연하는 게임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회 5:5로 팀을 나눠 게임 미션에 도전하는 동시에, ‘찌지도, 빠지지도 않고’ 자신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덩치를 슬기롭게 활용해 각종 게임에 도전하고 최종 승리한 1명은 ‘광고 모델’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먼저 서장훈은 약 6년 만에 야외 예능에 도전한다. 서장훈은 “제가 밖에 안 나간 지 꽤 오래됐다. 5~6년 만”이라며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너무 스튜디오에서만 얘기를 나눈 게 아닌가 싶더라”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7년 가까이 같이 한 제작진들이다. 신뢰가 두텁다”며 아울러 “박나래 씨 등 출연자들을 보고 대박이 나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다만 첫 촬영일에 폭우 탓으로 겪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첫 촬영 전에 ‘어렵지 않다’고 들었는데 첫 촬영 날 비가 너무 와서 살짝 후회했다”고 떠올리며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내가 힘들어도 대박이 나겠다 싶은 느낌이 있었다. 흡족했다”고 전했다. ‘먹찌빠’를 이끄는 서장훈과 박나래는 거듭 프로그램의 흥행을 예고했다. 서장훈은 “어떤 시청자라도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 후엔 계속 보게 될 것이다. 화제가 될 것”이라며 “나도 어렸을 때부터 TV를 많이 봤는데 이런 조합은 나도 본 적이 없다. 많은 시청자가 좋아할 것이다. 무조건 (흥행이) 된다. 무조건 대박이 난다”라고 자신했다. 다양한 소재의 예능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박나래도 연말 시상식을 기대한다고까지 했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을 처음 생각할 때 먹방, 다이어트를 떠올리기 쉬운데 정말 안 해본, 여지껏 이런 그림이 있나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날 살수차가 들어오고 대형 시소, 1톤에 가까운 모래가 등장한다. 정말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피지컬 100’, ‘강철부대’의 면모가 정말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멤버들은 티카타카 케미를 예고하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풍자는 “내가 평균이 된다는 게 너무 좋다”고 웃으면서도 “눈빛만 봐도 알아봐 주고 마음을 알아준다는 게 너무 좋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신동은 “다들 예상한 것보다 왜소해서 놀랐다”며 다만 “한 분을 보고는 좀 놀랐다. 저랑 진짜 동갑이 맞나”라고 이호철의 첫인상을 언급했고, 이호철은 “신동은 계속 보면 아기상”이라고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친분을 전했다. ‘먹찌빠’는 오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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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찌빠’ 박나래 “’피지컬 100’ 스케일…한편의 드라마”

‘먹찌빠’ 방송인 박나래가 “스케일은 ‘피지컬 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5일 진행된 SBS 새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먹자! 찌지도 빠지지도 말고, 이하 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야외 버라이어티에서 정말 고생했다. 해녀도 하고 농사도 하고 해외에서 고생도 해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첫 촬영일에 폭우가 왔는데 그럴 수 있다”면서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처음 생각할 때 먹방, 다이어트를 떠올리기 쉬운데 정말 안 해본, 여지껏 이런 그림이 있나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날 살수차가 들어오고 대형 시소, 1톤에 가까운 모래가 등장한다. 정말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라며 “’피지컬 100’, ‘강철부대’의 면모가 정말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이 다가오지 않나. 프로그램이 잘 안 되면 시상식에서 테이블을 끝에 준다”며 “확실한 건 우리 프로그램은 테이블들 중 가운데일 거다. 무조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출연자들과 예고편 감상 후 “첫 촬영일이 정말 한편의 드라마, 영화였다”며 “이렇게 보니까 그때의 감동이 밀려온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먹찌빠’는 총 6부작의 파일럿으로 서장훈, 박나래, 이국주, 풍자, 신기루, 신동, 나선욱, 이규호, 최준석, 이호철까지 총 10명의 멤버가 출연하는 게임 서바이벌 예능이다. 매회 5:5로 팀을 나눠 게임 미션에 도전하는 동시에, ‘찌지도, 빠지지도 않고’ 자신의 몸무게를 유지해야 한다. 출연진들은 자신의 덩치를 슬기롭게 활용해 각종 게임에 도전하고 최종 승리한 1명은 ‘광고 모델’의 꿈을 이룰 수 있다.‘먹찌빠’는 오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5 16:54
IT

[IS인터뷰] 혹한기 견뎌낸 샌드박스 이필성 "MCN 기회 여전, 팬덤 사업 꿈"

국내 1위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을 자부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게 지난 2022년은 그야말로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이었다. 공격적으로 확장하던 신사업은 접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견뎌냈다.불과 2~3년 전만 해도 1인 미디어 시장은 먹구름 한 점 없이 앞날이 창창해보이기만 했다. 스마트폰과 셀카봉만 있으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콘텐츠 공급이 수요에 맞먹을 정도로 폭증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MCN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이 '황금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OTT와 숏폼의 등장으로 경쟁은 격화하고,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돈을 벌어보려는 찰나에 날개가 꺾여버렸다.출혈 경쟁 지나 내실 다지기이렇게 힘겨운 시기에도 이필성(37)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MCN이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가까스로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그를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정신없이 바쁜 나날 속에서도 눈빛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필성 대표는 "작년 경기가 경색되기 전까지만 해도 투심이 활발했지만 상황이 변해 핵심 사업만 남겼다"며 "회사의 크기를 줄이는 작업은 경영자로서 처음 경험했고 직원들도 혼란에 빠져 고통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해외 진출 교두보로 지난 2021년 호기롭게 설립했던 중국 법인도 정리했다. 직접 공략하는 대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체계로 바꿨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해 연간 151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54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 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MCN의 경쟁력이나 다름없는 크리에이터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탓이다. 한때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권 전세 비용까지 지원할 정도로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반해 MCN은 수익 모델이 광고 등으로 한정돼 확실한 먹거리가 없다는 지적에 직면해왔다.이 대표는 "지금은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잘 전환해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대 위기에 봉착한 것처럼 보이지만 콘텐츠 시장에는 언제나 가능성과 도전적 과제가 공존해왔다는 설명이다. 1인 창작자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행태가 대세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MCN은 항상 핫했고, 항상 어려웠고, 항상 치열했다. 규칙도 없고 구조도 확립되지 않아 더 힘들었다"며 "방송과 OTT, 숏폼까지 합하면 채널만 4배가 증가한 셈이다. 일부 정리가 되더라도 인플루언서 기반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 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다. MCN 핵심은 결국 '크리에이터'샌드박스네트워크가 펀더멘털(기초체력) 유지를 위해 끝까지 놓지 않았던 양대 축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다.특히 300팀에 달하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은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미래를 책임지는 무기다.278만 구독자를 보유한 '슈카월드'는 재계 관계자들도 일요일 저녁마다 챙겨보는 경제 채널로 거듭났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김태호 PD의 예능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광고 모델까지 꿰찼다.이 대표는 "광고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굿즈나 출판,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등 다채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편안한 창작 환경을 뒷받침하는 종합 MCN의 포지션을 확실히 잡았다"며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더 많은 광고를 수주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면서 콘텐츠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친숙한 게임과 가족 등 카테고리를 넘어 서브컬처와 방구석 콘텐츠 등이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대표적으로 '치즈필름'은 평범한 남자 주인공이 다수 여성의 인기를 독차지한다는 다소 허황되지만 꿈같은 이야기를 다루며 조회수 100만은 가뿐히 뛰어넘는다.드라마 콘텐츠인데도 영상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는 단 한 대다.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도 인기라 자막까지 제공한다.이필성 대표는 "1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영상을 제작해 본 입장에서 허무함을 느낀 적이 있을 정도"라며 "직원들에게는 '크리에이터들을 이기려고 하지 말자'고 당부한다. 그들에게는 차원이 다른 동기와 창조력이 있고, 웬만한 마음가짐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을 보면 2년 뒤의 한국을 볼 수 있다고도 했다.현실판 '오징어게임'을 재현하며 화제를 모은 구독자 1억8100만명의 '미스터 비스트'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콘텐츠가 숏폼과 B급 감성 등에 이은 대세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처럼 1인 미디어의 시작부터 MCN에 뛰어든 이 대표는 '간택을 받는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크리에이터들이 목매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간파했을까. 이제는 분석이 무의미한 지점에 도달했다고는 게 그의 의견이다.이 대표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알고리즘이 커지고 있다"며 "구글 엔지니어들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결국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대중의 취향을 파악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알고리즘이 고도화할수록 결국 콘텐츠의 질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K팝이라는 선배 따라갈 것"이처럼 콘텐츠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이 대표는 멀지 않은 미래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크리에이터 의존도가 높은 MCN이 계속 성장할 수 있겠느냐는 업계의 의구심을 보기 좋게 깨버리는 것이다.이 대표는 "콘텐츠 IP와 인플루언서 팬덤 비즈니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며 "MCN도 K팝이라는 선배를 따라갈 수 있는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이 대표는 "화려한 조명을 받다가 무대의 불이 꺼진 순간은 괴로웠다"며 "성장과 속도는 물론 기업으로서 내실 있게 잘 자리 잡는 게 목표다. 위기를 겪어도 다시 좋아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8 07:00
연예일반

[2023 K포럼] 양수빈 “‘먹방’ 전세계 인기, K푸드 높은 관심으로 이어져”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이 SNS,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청소년들이 장래 희망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는가 하면 스타들도 각종 행사장에서 이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문화, 경제 측면에서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준비하며 주요 연사들로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편집자주> “‘먹방’은 전세계의 트렌드가 됐고, 유튜브를 통해 K푸드는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이 됐죠.”우리나라 ‘먹방’은 이제 전세계 고유명사가 됐고, 국경을 초월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가 됐다. 단순히 크리에이터가 음식을 먹고, 이를 시청자가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우리나라 음식은 전세계 시청자에게 소개되고, 이는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다. ‘먹방’ 콘텐츠로 유튜브 구독자 286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545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양수빈은 K푸드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양수빈은 제1회 K포럼에 연사로서 참여를 준비하며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세계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K푸드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수빈은 이번 K포럼의 2세션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2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먹방’은 1인 크리에이터 등장과 함께 출발한 콘텐츠다. 인터넷 방송 초기 등장한 콘텐츠인데 10여년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양수빈은 비슷한 시기 페이스북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먹방’을 시작했다. ‘먹방’의 역사를 함께 한 것이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학과를 다녔고 졸업 후에는 곧바로 경기 성남의 한 빵 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친구도 없고 무척 외로웠죠. 수중에 돈도 없던 터라 지인이 마련해준 보증금으로 수원으로 집을 옮기고 혼자 생활하던 중에 페이스북을 봤는데, 웃긴 영상을 올린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고 ‘내가 더 웃긴데?’ 싶어서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렸고 일주일 만에 소위 터진 거죠. 같이 일해보자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고 곧바로 유튜브에서 ‘먹방’을 하게 됐어요. 그때가 스물 한 살쯤이었죠.”그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한 양수빈은 “‘먹방’은 한순간 반짝이고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전세계적 트렌드이고, 이는 K푸드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1인 미디어 축제 ‘비드콘’(VidCon)에 참여한 경험을 얘기했다. ‘비드콘’은 미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영상 크리에이터, 마케터 등 동영상 관계자 수만 명이 참여하는 전세계적인 행사다. “지난해 ‘비드콘’에서 ASMR을 입힌 ‘먹방’을 진행했어요. 불닭볶음면을 먹었는데 면 먹는 소리, 매워 하는 소리만 듣고도 많은 분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인지 맞히더라고요. 그곳엔 몇 백 개의 부스가 있었고 우리는 되게 작은 부스라서 관심 받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깜짝 놀랄 만한 호응이 쏟아졌고, 불닭볶음면을 바로 맞히는 걸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K푸드를 알고 있다는 걸 또 한번 실감했죠.”양수빈은 미국뿐 아니라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태국에서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현지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다. 또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태국판 ‘복면가왕’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했다. 양수빈은 “해외에서도 나를 귀여워 해주는 팬들이 많다”고 웃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이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동시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우리나라의 높아진 문화적 위상, 즉 ‘K’ 브랜드 자체의 인기 덕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 일정을 자주 다녔는데 현지에서 ‘K’의 인기를 확실히 체감한다”며 “K팝, K드라마 등의 관심은 대단하고 그 연장선상으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만으로 호감을 갖고 다가와준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양수빈은 최근 ‘먹방’을 넘어서 운동, 메이크업,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것은 운동 콘텐츠다.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한 후 50kg을 감량했는데 “덕분에 동기부여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나도 힘을 얻는다. 선한 영향력을 준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기존에 크게 사랑받은 콘텐츠 소재를 바꾸기 쉽지 않음에도 양수빈은 콘텐츠를 만들 때 언제나 우선순위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라는 이니셜을 붙이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한 축이 된 K푸드가 더 큰 사랑을 받는 방법으로 한식을 재료로 ‘즐겁게 만든, 즐거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수빈은 최근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마치 휴대폰이 해킹당한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주문해 ‘먹방’을 진행하는 등 유머러스하고 일상적인 스토리를 입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게 양수빈의 콘텐츠를 통해 K푸드가 스토리를 갖추고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가는 방식이다.“제 푸드 콘텐츠 중엔 한식이 가장 인기가 높아요. 우리나라 음식 중에는 소위 전세계에 ‘먹힐 만한’ 것들이 많거든요. 예를 들어 떡볶이 같은 경우 종류가 무척 많아서 국가와 취향에 따라 조리 방법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게 K푸드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양수빈은 “‘먹방’뿐 아니라 어떤 콘텐츠든 재밌게 만들어야, 시청자들이 재밌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물론 지금도 K푸드에 관심이 높지만 더 널리 알리기 위해선 좀 더 거시적인 차원에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로 국가 간 자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컬래버레이션하는 것을 떠올렸는데, 이를 기업적 또는 정부적 차원에서 지원해주면 더 높은 퀄리티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K포럼이 이를 논의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9 07:51
경제일반

제로 탄산 열풍…롯데칠성 '탐스제로', 월 600만캔씩 팔린다

식음료 업계에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가 뜨겁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설탕을 뺀 음료를 많이 찾고 있어서다.26일 시장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제로 탄산 시장은 2016년 903억원에서 7년 새 3배 이상 성장했다.이처럼 제로 음료가 갈수록 인기를 끄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특히 음식을 무조건적으로 절제하는 방식이 아닌 저칼로리 식품 등을 통해 즐기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 같은 현상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식음료 업계도 마케팅 등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탐스제로', 한국펩시콜라의 '펩시제로'가 대표적이다.이중 지난해 3월 출시된 탐스제로는 1970년대 출시됐던 탐스 브랜드를 새롭게 브랜딩해 선보인 제품이다.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탄산가스 볼륨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과일향 중심으로 신제품을 확대해 ‘오렌지향’과 ‘레몬향’ ‘사과·키위향’ ‘파인애플향’ ‘청포도·석류향’ ‘복숭아·패션후르츠향’ 등 총 6종을 출시했다.패키지는 355㎖ 캔과 340㎖, 600㎖, 1.5L 페트 제품이 출시됐으며, 올해 4월에는 '오렌지향'과 ‘파인애플향' 340㎖ 병 제품 2종도 선보였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캔과 페트 제품에는 맛별 대표 과일 이미지를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시원한 청량감과 톡톡 튀는 달콤함이 느껴지도록 디자인을 했다.특히 페트병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볍게 마실 수 있도록 굴곡과 홈을 넣어 그립감을 높였다. 병 제품은 최근 증가하는 외식 트렌드에 맞추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업소 채널 전용 제품이다.롯데칠성음료는 탐스제로만의 새로움을 강조하기 위해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을 모델로 선정해 ‘매일 새로움을 탐해’라는 콘셉트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출시 이후 매달 600만캔(355㎖ 환산 기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지난해 1월 출시된 펩시 제로 역시 이달 한 편의점에서 전년 대비 23.6% 성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 사태에도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면서 저당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줄지 않았다”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로 아스파탐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해소되면서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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